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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수면과 건강의 관계

1. 서론

우리 선조들은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변 잘 보는 것을 건강에서 가장 중요시했다. 이른바 쾌식(快食), 쾌면(快眠), 쾌변(快辯)3쾌 건강법이 그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무엇을 먹을 것 인가에만 관심이 있을 뿐 수면과 배설에는 그에 합당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사실 이 두 가지는 식사 못지 않게 중요한 건강관리의 요소들이다.

사람은 매일 78 시간 잠을 자게 되며 인생의 1/3 에 해당한다. 밤이 되면 잠이 오는 이유는 인간의 뇌 속에 내재된 생체시계가 정확한 리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체리듬이 한 번 깨지면 즉시 원상회복이 되지 않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생체리듬이 복원된다.

인간은 활동하는 동안 근육은 수축상태에 있고 이때 젖산이라는 피로물질이 쌓이게 되고 인간은 이를 제거하기 위해 잠을 잔다. 이와 같이 수면은 그 날의 피로를 풀고 다음날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 즉 수면은 피로회복과 에너지 충전의 보고인 셈이다. 수면은 낮 동안 지친 심신에 대해 휴식을 주는 인간의 마지막 안식처인 셈이다.

그럼에도 현대인은 자신의 최후의 낙원조차 침해당하고 있다. 항상 수면부족에 시달린다. 특히 전기가 발견되고 생활 양식이 변하면서 우리는 과거와 같은 충분한 수면의 쾌감을 상실하고 있다. 숙면이 가져다주는 정신적 충만감은 삶에 대한 의욕을 충만시킨다. 반면에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신체기능과 일에 대한 능률성이 떨어진다. 최근에는 자가운전이 유행하면서 수면부족에 의한 졸음운전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4시간 수면법으로 유명한 나폴레옹도 낮에 수시로 토막잠을 잠으로써 저녁의 부족한 수면을 채워나갔다고 한다.

 

 

 

2. 수면의 형태

인간은 일생에서 1/3을 잠으로 보내면서도 이 수면이라는 복잡한 생물학적 현상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인 규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1953AserinskyKleitman이 수면 중에 신속안구운동(rapid eye movement : REM)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발견함으로써 현대적인 수면연구가 시작되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수면에는 여러 단계가 있고 이 단계가 하룻밤 동안 여러 번 반복된다는 것이다. 수면은 크게 REM 수면과 NREM(non - rapid eye movement) 수면으로 구분되고 다시 NREM 수면은 1, 2, 3, 4 단계 수면으로 나누어진다.

REM 수면은 육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눈을 좌우로 신속하게 굴리는 안구운동을 하고 맥박이나 호흡이 빨라지며 남자의 경우는 성기의 발기가 일어나며 뇌파검사를 해보면 진폭이 작고 진동수가 많은 전압파를 보여준다. REM 수면은 하룻밤 사이 46회 정도 반복하며 전 수면시간의 2025%를 차지한다. 이와 같이 잠을 자는 동안 REM 수면과 NREM 수면이 몇 번씩 반복하게 되는데 꿈은 REM 수면 동안 주로 생기고 REM 수면은 주로 새벽에 몰려 있어 정상인은 새벽에 많은 꿈을 꾸게 된다. 그럼 수면의 주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수면을 과학적으로 연구할 때는 반드시 뇌파가 사용된다. 자리에 누워 잠들기 전까지의 상태를 각성기(覺醒期)라고 한다. 이때에는 10Hz 정도의 α파가 나타난다. 각성 상태에서 잠이 들면 1단계 수면이 시작되는데 이때 뇌파는 좁은 진폭과 많은 진동수를 보인다. 1단계 수면 중에는 급속 안구운동이 있고 골격근이 완화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수면시기와는 구분된다. 이 시기를 REM 수면이라 하고 급속안구운동이 없는 2, 3, 4단계수면은 NREM 수면이라고 한다.

수면이 깊어짐에 따라 2단계 수면으로 들어가는데 14Hz 정도의 방추파(紡錘波)와 진폭이 큰 K복합이라고 하는 예파(銳波)가 나타난다. 수면이 더욱 깊어짐에 따라 방추파 외에도 3Hz 정도로 진폭이 큰 서파(徐波)가 나타나고 4단계가 되면 진동수는 줄어들고 진폭이 더욱 큰 서파만이 나타난다. 흔히 34단계의 수면을 서파 수면 또는 델타 수면이라 한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 나라 성인의 평균 REM 지속 시간은 22.5분이고 평균 REM 주기는 92.8분이었다. 총 수면시간에 대한 비율은 1단계 수면이 13.6%, 2단계 수면이 44.7%, 3단계 수면이 12.3%, 4단계 수면이 6.6%, 그리고 REM 수면이 22.8%로 알려져 있다.

젊은 사람의 경우 1, 2단계 수면은 짧게 지나가도 그 뒤로 오는 3, 4단계의 수면은 길게 나타난다. NREM 수면이 70100분 동안 지속된 후에 첫 REM 수면이 나타난다. REM 수면은 1520분 정도 지속되고 다시 NREM 수면이 2단계에서 4단계까지 90분 간격을 되풀이되며 수면의 정도가 3단계나 2단계에 이르는 것을 제외하고는 각 주기는 비슷하다.

 

 

 

3. 수면의 기능

인간은 왜 잠을 자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 어느 누구도 명쾌한 대답을 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학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몇 가지 설명을 시도하고 있으나 만족스럽지는 않다.

우선 수면은 피로회복의 기능을 갖고 있다. 수면은 효율적인 에너지 보충의 수단으로, REM 수면은 즉각적인 반응을 위하여 규칙적으로 잠깐씩 깨어있는 것이다. 이렇게 수면 방해를 최소화하면서 최대의 안정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본다. 몸은 자고 있어도 뇌가 활동하고 있는 REM 수면이 뇌기능을 증진시키는 데 필요한 자극을 수면 시에도 공급해줌으로써 대뇌피질의 항상성을 유지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유아기에 많은 양의 REM 수면이 필요한 이유는 설명할 수 있지만 성인의 경우는 REM 수면이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가 하는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수면시간은 나이의 증가에 따라 감소한다. 신생아는 하루 16시간의 수면을 취하고 23세에는 12시간의 수면과 1시간의 낮잠으로, 812세에는 10시간으로 줄어든다. 청년기에 수면 시간은 8시간으로 정착되고 중년까지 유지된다. 노년기에는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깨어있기 때문에 수면시간이 단축되게 된다. 그러나 심리적으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을 때에는 수면욕구가 감퇴하여 수면시간이 짧아지고 반대로 스트레스나 고민거리가 많을 때는 수면욕구가 증대하여 수면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근심걱정이 너무 강하면 불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러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보통 사람들의 경우 평균 8시간 정도의 수면이 적당한 것으로 집약된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겨우 3시간 정도의 수면으로 생활하는 사람도 있고 하루 10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도 있다.

1965BellocBreslow의 연구에 따르면 가장 건강한 수면량은 78시간이었고 9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은 이들보다 이하의 수면시간을 취하는 사람보다 건강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남녀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1992년 한국인의 수면조사에서도 6시간 이하가 35%, 78시간이 56%, 9시간 이상이 8%로 나타났다.

성별로 볼 때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좀 더 수면시작 장애가 많아 잠들기 전까지 깨어 있는 시간이 길다. 여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수면 유도의 어려움이 증가한다. 자주 깨게 되는 얕은 수면은 여성에서 현저하고 특히 중년기 여성에게 그 빈도가 높다. 계층별로는 빈곤층이 부유층보다 수면시간이 부족하고 불면증환자의 비율도 높게 나타나다.

 

 

4. 불면증의 원인

어떤 사람은 잠자리에 눕는 즉시 코를 골며 깊은 잠에 드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잠자리에 누워서도 잠이 오지 않아 밤을 하얗게 새는 경우도 있다. 인간에게 잠 잘 자는 것은 큰 복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은 1주일 정도 굶어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잠은 23일만 자지 않아도 체내의 생명력이 고갈된다. 70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정보기관에 연행되었던 민주인사들도 당시 물고문이나 전기고문은 견딜 수 있었으나 잠 안 재우는 고통은 견딜 수 없었다고 실토한 적이 있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일시적인, 때로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있다. 흔히 수면 장애의 종류에는 불면증과 수면 과다증, 시차병 또는 교대 근무자에게서 흔히 보이는 수면각성 스케줄 장애, 수면시 이상행동의 네 가지가 있다. 이 중 불면증은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入眠障碍), 얕은 잠이나 중도각성과 같은 숙면장애(熟眠障碍), 그리고 이른 새벽에 잠을 깨는 조조각성(早朝覺醒) 등에 의해 일어나며, 수면시 이상행동으로는 몽유병(somnabulism), 야경증(night terror), 야뇨증, 악몽(night mare)이 있다. 이러한 수면 장애의 원인은 정신적 원인, 신체적 원인, 환경적 원인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 볼 수 있다.

4.1 정신적 원인

 

 

  원본 : 수면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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